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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옛 자림원 부지에 ‘장애인지원센터’ 개소

입력 | 2024-04-18 03:00:00


전북도는 전주시 덕진구 옛 자림원 부지에 장애인의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장애인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센터는 운동 재활, 언어·심리 치료 등이 이뤄지는 재활치료실 2개 동과 일상생활 적응 등을 교육하는 체험홈 4개 동을 갖췄다. 생애 주기별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과 일상생활 적응에 필요한 각종 체험활동을 통해 장애인 재활에 힘을 보태게 된다. 장애인 자립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 안전망을 만드는 역할도 한다.

전북도는 센터의 문을 열기 위해 2022년부터 53억4000여만 원을 투입해 전주 자림원을 리모델링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도 만들었다. 16일 문을 연 센터 운영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전북도 사회서비스원이 맡는다.

센터 주변에는 앞으로 장애인 고용 교육연수원, 장애인 일자리 종합타운, 장애인 직업 중점형 특수학교 등이 들어서 ‘장애인 복지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박현정 센터장은 “모든 도민이 차별 없이 온전한 삶을 함께 누리는 지역 사회 실현을 위해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센터는 자립을 원하는 장애인이 자율성과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지역 사회에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