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디자인 위크] “AI 연결 잘하면 애플과도 겨뤄볼만”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사진)이 하반기(7∼12월) 생활가전(DA) 사업부의 반등을 자신했다.
한 부회장은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DA가 아직은 1등은 못하지만,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삼성 제품의 사용자 경험이 더 좋아지게 됐다”며 “지난해 많은 투자를 했다. 하반기부터는 웃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가전 분야의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AI 기능을 강화한 비스포크AI 가전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이날 막을 올린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DW) 2024’에서도 AI 기능과 연결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비스포크 인덕션,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빌트인 신제품을 선보였다. 다음 달에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고급형과 일반형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