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알밤. 공주시
공주시는 특산품인 ‘공주알밤’을 앞세워 공주 밤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주는 2000년 밤 재배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으로 매년 2100여 농가가 전국 생산량의 17%인 약 7000톤 규모 알밤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대표 주산지다.
낮과 밤 일교차가 큰 지역 특성으로 공주알밤은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나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비타민과 마그네슘, 칼륨 등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와 면역력 강화, 혈관 건강을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에 따라 건강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밤 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공주시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공주시는 별도 밤연구 팀을 구성해 소비 트렌드에 맞춘 가공 상품 개발과 보급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6차 산업과 연계한 밤 가공 상품 생산지원을 통한 관련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공주알밤센터도 조성해 공주알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밤 가공 상품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올해 초에는 처음으로 알밤박람회를 개최해 공주알밤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로 삼았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