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7월 20일 첫 돌 잔치를 하는 푸바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뉴스1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야기가 영화로 나올 예정이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푸바오 작은 할부지’ 송영관 사육사와 ‘푸바오 이모’ 오승희 사육사가 출연했다.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푸바오에 관한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 사육사는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이 합쳐진 영화 ‘안녕, 할부지’”라며 “오는 9월~10월 극장 개봉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이날 유재석은 두 사육사에게 “(푸바오를 생각하면)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냐”고 물었다.
이에 송 사육사는 “벚꽃이 만개했는데 봄이면 벚꽃을 꺾어다 줬으니 푸바오가 생각날 수밖에 없다.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오 사육사는 “푸바오를 처음 안아봤을 때”라고 했다.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또 유재석이 “바오 가족과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오 사육사는 “엄마 아이바오에게 ‘괜찮니?’라고 물어보고 싶다. ‘푸바오를 낳고 기르면서 괜찮았니? 지금 쌍둥이 육아하는데 힘들진 않니?’ 물어보고 싶고 대답을 듣고 싶다”라고 답했다.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 반드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 협약’에 따라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떠났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