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영표·손흥민 이어 4강 출전 가능성 함께 결승 진출 시 최초 UCL 결승 코리안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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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코리안리거 최초로 나란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랐다.
18일(한국시각) ‘2023~2024 UCL’ 8강 일정이 마무리됐다.
지난 17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PSG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고 4강에 진출했으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치고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이로써 4강 대진이 뮌헨-레알, 도르트문트-PSG로 확정됐으며 이들은 오는 30일, 내달 7일 이렇게 이틀에 걸쳐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만큼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한국 선수들이 함께 4강에 올라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도 쏠린다.
한국 축구 역사상 UCL 4강에 올랐던 선수는 박지성, 이영표(이상 은퇴) 그리고 손흥민(토트넘)까지 세 명이 전부였다. 이강인과 김민재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 선수 모두 확고한 주전은 아니지만 깜짝 선발 혹은 교체로 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 선수로 UCL 4강에 출전한 네 번째, 다섯 번째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뮌헨은 UCL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레알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전력상 이기지 못할 수준도 아니다.
PSG 역시 팀 전력만 놓고 봤을 때는 도르트문트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이강인과 김민재가 동시에 UCL 결승전에 오르는 최초의 기록을 또 한 번 쓸 수도 있다.
지금까지 한국인 선수들이 UCL 결승전에서 코리안더비를 펼친 적은 없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