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지역 이색 음식인 밀양돼지국밥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밀양돼지국밥은 1938년 밀양 무안 장터에서 시작돼 8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돼지 뼈나 소뼈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돼지 수육과 밥을 말아 부추김치나 깍두기를 얹어 먹는 밀양돼지국밥은 담백한 맛으로 알려졌다.
밀양돼지국밥은 밥에 뜨거운 국물을 충분히 부었다 따랐다 하며 데우는 토렴식으로도 요리된다. 토렴을 거치면 밥알에서 전분이 풀려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막고, 밥이 딱 먹기 좋은 온도에 맞춰지기에 과거 보온장치가 없던 시절에 주로 이용되기도 했다.
밀양시(시장 권한대행 허동식)는 “밀양돼지국밥이 한국인의 소울 푸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