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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8일 고(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인 정차순 여사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 구혁모 당대표실 정무실장과 함께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숭고한 희생을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이 검찰의 과오에 대해 박 열사의 아버님께 사과드렸다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접했는데 그 직후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이렇게 또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며 “역사 속 한 페이지가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에서도 앞으로 그런 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저희가 정치하면서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여사는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고 박 열사 모친이다.
고인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발인은 오는 19일 금요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 후 모란공원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