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왕진버스 발대식. 강호동 회장(오른쪽에서부터 7번째)과 송미령 장관(오른쪽에서부터 8번째)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단양군 매포체육관에서 ‘농촌 왕진버스’ 발대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농촌왕진버스는 병의원이나 약국 등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양·한방 의료, 구강검진 및 검안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농촌 및 인구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연 300회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에 지자체도 참여하면서 ‘농촌 왕진버스’라는 새 이름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사업 예산도 늘고 대상자도 확대되면서 농촌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농협경제지주 자재사업부와 NH네트웍스 차량지원부는 농기계 및 차량 무상점검서비스도 제공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또한 이동법률상담버스를 통해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했다.
송미령 장관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인구 감소 문제를 겪고 있는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부처와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동 회장 역시 “농촌 왕진버스를 통해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