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가 공개한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서 격리 생활 중인 푸바오의 모습.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갈무리
17일(현지시간)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워룽선수핑기지에서 격리 생활 2주 차에 들어간 푸바오의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에서 생활 중인 푸바오 근황이 공개됐다.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갈무리
푸바오가 대나무 잎을 먹고 있다. 틱톡 갈무리
17일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가 공개한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서 격리 생활 중인 푸바오가 방사장에 나온 모습.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갈무리
쩡원 사육사는 “판다마다 적응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공개 시점은 예측할 수 없다”며 “과거 중국에 돌아온 판다의 사례를 보면 짧게는 1∼2개월에서 길게는 7∼8개월이 걸린다”고 말한 바 있다.
당초 푸바오는 한 달간 격리 생활 뒤 최종적으로 워룽선수핑기지와 워룽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등 4곳 판다 기지 가운데 한 곳에 정착해 대중에게 공개될 계획이었다.
앞서 미국에서 태어나 지난해 11월 9일 워룽선수핑기지로 돌아온 샤오치지는 2개월도 채 안 된 지난 12월 27일 대중에 공개됐다. 하지만 일본에서 지난해 2월 21일 쓰촨성 야안 비펑샤기지로 돌아온 샹샹은 적응 기간이 길어져 약 8개월이 지난 후에야 일반 관람객과 만날 수 있었다.
한편 푸바오는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로,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에 태어났다.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 반드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 협약’에 따라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