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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삼성, 두산 꺾고 5위 도약…이승현, 선발 데뷔전 승리

입력 | 2024-04-18 21:48:00

이승현, 5이닝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뉴시스


삼성 라이온즈가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두산과의 안방 3연전을 모두 이긴 삼성은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1승 1무 10패를 기록해 5위로 올라섰다.

삼성 좌완 선발투수 이승현은 5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 무대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구자욱은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웅은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아성규는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 김지찬은 역대 63번째 5시즌 연속 10도루를 기록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KBO리그 역대 56번째 100승을 달성했다.

3연패를 당한 두산(9승 14패)는 여전히 8위에 머물렀다.

두산 토종 에이스 곽빈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18로 더욱 높아졌다.

두산 타선은 8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하며 자멸했다.

삼성은 1회말 김지찬의 내야안타와 도루로 찬스를 만든 후 구자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데이비드 맥키넌과 김영웅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이성규의 2타점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곧바로 김현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김영웅의 솔로 홈런으로 5-0 으로 달아났다. 김영웅은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김태훈은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고, 우완 불펜투수 이승현은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두산은 9회말 삼성 네 번째 투수 양훈을 상대로 선두타자 허경민의 2루타를 시작으로 2점을 뽑았지만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공략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1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5세이브(1승 2패)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