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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철 고속도로 음주 단속했더니…2시간 만에 14건 무더기 적발

입력 | 2024-04-19 09:23:00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울톨게이트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고속도로 음주운전 및 체납 차량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2024.4.18.뉴스1


경찰이 나들이 철을 맞아 고속도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음주운전 단속에 나서 약 2시간 만에 14건을 적발했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18일 오후 9시부터 약 2시간가량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를 포함해 전국 주요 요금소 39곳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펼쳐 면허정지 8건, 면허취소 6건 등 총 14건을 적발했다. 음주운전 외에도 무면허운전 4건, 불법체류자 1건이 추가로 적발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의 음주사고 사망자는 2019년 26명에서 2023년 5명으로 대폭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에 음주 사고가 일어난 횟수 자체는 399건에서 396건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고속도로 음주운전 사고 2083건을 요일별로 분석하면 토요일 419건, 일요일 401건, 목요일 278건 순으로 많았다. 같은 기간 월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0월 196건, 7월 195건, 12월 190건 순이었다.

경찰청은 “운전자 본인과 통행 차량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