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12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오가고 있다. 2024.4.12/뉴스1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규모·시기 등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정부안 추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물은 결과 ‘규모, 시기를 조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47%로 집계됐다.
‘정부안대로 2000명 정원 확대 추진해야 한다’는 41%였고, ‘정원 확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7%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정부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고, 진보와 중도층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규모,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부안을 추진해야 한다가 6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규모,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가 58%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도 규모,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가 7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