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박영선·양정철 검토 보도에 ‘비선’ 논란 인사 지연엔 “지금은 신속보다 신중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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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9일 국무총리·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인사 국면에서 이른바 ‘비선’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대변인실의 입장이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변인실이 아닌) 나머지 개인이 뭐라고 하는 건 개인 의견이거나, 어떤 이유에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대변인실 입장이 대통령실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문재인 정부 출신 야권 인사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정치권에서는 ‘비선’ 논란이 불거졌다.
대통령실은 국무총리·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사에 대해 신중한 인선을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은 ‘신속’보다 ‘신중’이 중요한 상황 같다”며 “지켜보시는 국민 여러분께서 피로감을 가질 수 있겠지만 신중한 선택을 하시기 위해 길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덕수 총리, 이관섭 비서실장 고위 참모진은 4·10 총선 직후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총선 후 9일이 지난 이날까지 후임 인선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