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B조 4개국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4.15 뉴스1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이 중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상대는 한 달 넘게 훈련하며 발전한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황선홍호는 19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황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AFC에 따르면 황 감독은 “내가 알기로 중국은 한 달 넘게 훈련을 해 왔고, 많은 발전을 이뤘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쉬운 상대는 아무도 없다. 확실하게 분석해서 중국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앞서 UAE와의 1차전에서 한국은 양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활용, 높이를 앞세운 공격을 준비했다. 이영준(김천)의 결승골도 그렇게 나왔다.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레르살 훈련장에서 진행된 회복 훈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4.19 뉴스1
그는 “경기 준비와 전술은 상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다른 전술을 예고했다. 앞서 황 감독은 유럽파 다수가 차출이 불발됐을 때에도 “플랜 B를 마련하고 있다”고 암시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의 청야오둥 감독은 “같은 조의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팀”이라고 칭찬하면서 “한국전에는 빠른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