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델타항공 직원 20명 참여 해비타트 주관 마닐라 인근 주거 개선 사업 건축 부지·수로 바닥 다지기 등에 투입 2018년 조인트벤처 이후 공동 사회공헌활동↑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임직원들이 필리핀 현지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봉사활동에 참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임직원들이 필리핀 주거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직원 20명은 19일(현지시간) 현지 비영리기관 필리핀 해비타트가 주관하는 ‘비그나이-마운라드 소셜라이즈드 하우징 프로젝트(Bignay-Maunlad Socialized Housing Project)’에 참여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발렌수엘라 지역에 총 1만3920㎡(약 4,200평) 규모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 공무원과 교사, 인근 도시 공장 근로자 등 현지 거주민 400여 가구에 지속가능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3년 10월 마닐라 케손지역을 시작으로 라구나 칼라우안, 세부 보홀 등 필리핀 각지에서 해비타트의 주택 건설·보수 활동에 참여해왔다. 국내에서는 2001년부터 한국 해비타트에 건축비를 후원해왔다. 2004년부터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집 짓기 현장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1995년부터 해비타트의 주택 건설 및 보수 작업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2018년 조인트벤처 협약을 맺은 뒤 공동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해왔다. 글로벌 항공사 위상에 걸맞은 활동을 전개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해비타트 외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과 몽골 바가노르지역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환경정화·보호 활동 등을 진행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