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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양지은(34)이 전업주부인 남편에게 해고 통고를 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양지은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양지은의 동갑내기 남편은 제주도에서 두 아이의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다. 양지은은 “남편이 치과의사로 일했을 때는 제가 육아를 다 했다. 지금은 제가 일을 하고 있으니까 남편이 육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양지은은 남편에게 ‘해고 통지서’라고 적혀 있는 종이를 건넸다. “제 친구들의 남편만 봐도, 우리 남편처럼 살림만 하는 남편은 보기 드물었다. 둘 중 한 명은 아이와 붙어있어야 한다며 남편이 망설이더라”며 “그래서 내가 아예 해고통지서를 만들었다”고 했다.
양지은의 남편은 “안 그래도 생각은 하고 있었다. 아빠가 일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좋지”라며 감동했다. 양지은은 “아이들에게 엄마는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물으면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아빠는 밥하는 사람’이라고 한다”며 “내 꿈을 펼치게 해줬으니, 이제 당신의 꿈을 다시 펼쳐라”라고 격려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