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유럽 5대리그 최다무패 유로파리그 4강行과 함께 새역사
레버쿠젠(독일)의 예레미 프림퐁(가운데 30번)이 19일 웨스트햄(잉글랜드)과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44분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경기 막판에 터진 프림퐁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공식전 44경기(38승 6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런던=AP 뉴시스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이 유럽축구 5대 리그 연속 경기 무패 기록을 새로 썼다.
레버쿠젠은 19일 웨스트햄(잉글랜드)과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방문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레버쿠젠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3-1로 앞서 4강에 올랐다. 이날 무승부로 레버쿠젠은 공식전 44경기 연속 무패(38승 6무)를 이어가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유벤투스(이탈리아)가 2011∼2012시즌에 작성한 43경기(27승 16무)다.
레버쿠젠은 이날 0-1로 뒤지던 후반 44분 예레미 프림퐁의 동점골로 연속 경기 무패 행진을 계속했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44경기 연속 무패도 좋지만 더 이어갈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이 될 것이다.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다”고 했다.
레버쿠젠은 두 시즌 연속으로 AS로마(이탈리아)와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AS로마는 19일 8강 2차전에서 AC밀란(이탈리아)을 2-1로 꺾고 1, 2차전 합계 스코어 3-1로 앞서 4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4강에선 AS로마가 1, 2차전 합계 1-0으로 앞서며 결승에 진출했다. 유로파리그는 UEFA 주관 클럽대항전 중 챔피언스리그 바로 아래 레벨의 대회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