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에 보복 공습] 訪美 최상목, 화상 긴급점검회의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를 하는 모습. 2024.4.14 뉴스1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격으로 중동발 위기가 고조되면서 정부 경제팀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고금리 속에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물가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하면서 정부의 물가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 하반기(7∼12월)에는 2%대에 안착할 것이라고 자신해 왔지만 돌발 악재가 늘어난 것이다. 농산물 가격이 고공 행진을 하는 가운데 환율까지 오르면서 최근 식품업계는 잇달아 가공식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국제유가를 반영하며 상승 중인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8일 1701.69원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700원 선을 넘었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이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국제유가 오름세에 편승해 기름값을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집중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