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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인근 규모 3.9 지진…영남권 다수 진동 감지

입력 | 2024-04-19 23:32:00

인근 해역 기준 1992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강한 지진



기상청 홈페이지


부산과 인접한 대마도 북쪽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영남권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19일 기상청 발표를 보면 이날 오후 11시 28분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km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부산과 울산, 대구와 경북 등 영남권 다수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부산과 울산 대부분 지역과 경남 거제시 거창군 김해시 밀양시 창원시 등 남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 진도 II의 진동이 감지됐다. 경북에서도 경산, 경주, 청도군 등 일부 지역에서 진도 II가 기록됐다.

진도 II는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다.

이번 지진은 대마도 북쪽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32년 만에 가장 강한 지진이다. 1992년 1월 21일 규모 4.0의 지진이 이 해역 인근에서 발생한 바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