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학교선 안전주의 문자도
사진=인터넷 카페 캡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길거리에서 허공에 흉기를 휘두르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11시 30분경 길거리에서 지니고 있던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를 목격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A 씨가 흉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허공에 여러 차례 세게 휘두르는 모습이 보인다. 인근 학교에서는 ‘지금 청라에 수상한 남자 어른이 돌아다닌다는 정보가 있다. 자녀가 바로 가정으로 갈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는 내용의 안전 주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에는 A 씨가 흉기를 휘두르고 있지는 않았다”며 “A 씨의 범행 동기는 조사하고 있으며 정신 병력 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