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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최대 53% 환급”…‘K-패스’ 5월1일 출격, 24일부터 카드 발급

입력 | 2024-04-21 11:14:00

지하철 이용객들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일회용 승차권을 구매하고 있다. 2024.2.20/뉴스1


매달 사용한 대중교통비의 최대 53%를 돌려주는 ‘K-패스’ 카드가 본격 발급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0개 협업 카드사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K-패스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대상 대중교통은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이다. 혜택은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참여 카드사별로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을 한층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드 발급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각 카드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K-패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K-패스 카드 발급뿐만 아니라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환 또는 K-패스 신규 회원가입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 가입 없이 알뜰카드 앱 또는 누리집에서 간단한 회원 전환 절차(알뜰카드 K-패스)를 거쳐 계속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자는 5월 1일 출시되는 K-패스 앱 또는 누리집에서 신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회원 전환 절차나 신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카드를 발급받아도 K-패스 혜택이 바로 적용되지 않는다. K-패스 혜택은 회원 전환 또는 신규 회원가입을 한 날부터 적용된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5월 1일 K-패스가 출시되는 날부터 바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사와 협의해 사업 시작 일주일 전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며 “K-패스가 차질 없이 출시될 수 있도록 누리집과 앱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