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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의 섬’ 소안도서 학생 백일장 대회

입력 | 2024-04-22 03:00:00

시-산문-그림-독후감 부문 등
내달 23일 항일운동기념광장서




‘항일의 섬’ 전남 완도군 소안도에서 제15회 전국 학생 문예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5월 23일 완도군 소안면 항일운동기념광장에서 기념추모제와 문예백일장 대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소안항일운동의 숭고한 나라 사랑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백일장에서는 시, 산문, 그림, 독후감 부문에서 89명을 시상하며 총상금은 1060만 원이다. 올해는 UCC(손수제작물) 공모전이 추가된다.

전국 초중고교 학생이 대상이며 5월 22일까지 신청하고 다음 날 대회에 참가해 주제에 맞는 글과 그림을 그려서 제출하면 된다. UCC는 주제에 맞는 영상 작품을 1분 이내 분량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출한다. 신청서는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6월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 수상자를 발표한다. 보훈부장관상, 광주지방보훈청장상, 전남도지사상, 전남도교육감상, 완도군수상 등을 시상한다.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이날 소안항일운동기념 추모제와 당사도 등대 습격 의병의거 기념 연극 공연, 당사도 항일현장 답사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김광선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장은 “남도의 작은 섬 소안도는 일제강점기 동래, 북청과 함께 3대 항일 성지였다”며 “소안도의 항일 정신을 계승하는 백일장에 많은 학생이 참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