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16.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이제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 후 대통령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등과 회의하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일정, 메시지를 줄이고 더 친근하고 편안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줄 것임을 암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 및 참모 회의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고, 앞으로 대통령인 저부터 소통을 더 많이 더 잘해 나가겠다“며 ”국민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 국민을 위해서 못 할 게 뭐가 있느냐“고 밝혔다.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그동안 확고한 입장을 유지해온 부분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추진하고,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서도 국립대 총장들이 제안한 내년도 의대 신입생 50~100% 자율 모집 허용 방안도 받아들이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