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정에선 여러 사람과 인연을 맺는다. 조건 없이 주고 성장하게 만드는 이가 있는가 하면 대립하고 끝내 파멸로 이끄는 이도 있다. 관계의 색깔을 각각 다른 결로 성찰한 뮤지컬 4편을 소개한다. 푸르른 요즘,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룡 전시도 있다.》
뮤지컬 ‘파가니니’
비운의 천재가 걸어간 폭풍 같은 인생 뮤지컬 ‘파가니니’
자유로운 영혼의 파가니니, 그를 악마로 모는 사제 루치오 아모스, 파가니니를 이용하는 콜랭 보네르, 아버지를 위해 애쓰는 아킬레가 팽팽한 긴장을 자아내며 몰입도를 높인다. 실제 바이올린 연주가 러닝 타임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파가니니 역은 KoN(콘) 홍석기 홍주찬이 맡았다. 루치오는 김경수 윤형렬 백인태가 연기한다. 콜랭 역은 이준혁 김준영 기세중이, 아킬레 역은 박좌헌 이준우 박준형이 맡았다. 6월 2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4만4000∼9만9000원.
뮤지컬 ‘친정엄마’
오랜 시간이 지나 비로소 깨닫는 사랑
뮤지컬 ‘친정엄마’
동명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2010년 초연된 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티격태격하지만 늘 딸 걱정 뿐인 엄마와 그 사랑을 깨닫는 딸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뭉클하게 펼쳐진다. 봉란 역은 김수미 이효춘이 연기한다. 초연부터 함께 한 김수미는 특유의 억척스럽고 괄괄한 연기를 선보인다.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이효춘은 드라마에서 쌓은 내공으로 새로운 봉란을 보여준다. 미영 역은 신이현과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맡았다.
5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7만∼15만 원.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
존재하기 위해 글을 썼던 삶과 그 이면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의 박란주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의 전혜주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의 주다온
창작 초연 뮤지컬로, 실존 인물과 허구의 인물을 통해 소설 속인지 현실인지 모호하게 만들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글쓰기로 존재를 증명한 버지니아 울프의 문장을 통해 삶을 정면으로 응시하게 한다. 애들린 역은 박란주 주다온 전혜주가 맡았다. 조슈아는 윤은오 김리현 황순종이 연기한다.
4월 23일∼7월 1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4만4000∼6만6000원.
뮤지컬 ‘데미안’
삶과 내면을 찬찬히 짚어보는 여정
뮤지컬 ‘데미안’
배우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싱클레어와 데미안을 연기한다. 조풍래 이형훈 임찬민 김현진 정우연 이한별 홍나현 류동휘가 무대에 선다.
6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 전석 6만5000원.
전시 ‘다이노스 어라이브’(DINOS ALIVE)
움직이는 공룡과 함께하는 생생한 체험전시 ‘다이노스 어라이브’
6월 30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 1층 전시장, 1만5000∼2만7000원.
Goldengirl 독자를 초대합니다독자 50명(25쌍)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독자 40명(4명씩 10팀)에게 전시 관람 기회를 각각 드립니다. 동아일보 골든걸 인스타그램 ‘동아일보 골든걸(@goldengirl_donga)’에서 응모해주세요. 문의: goldengirl@donga.com
뮤지컬 ‘파가니니’
R석 8만 8000원 상당 20명(10쌍)
뮤지컬 ‘친정엄마’
S석 10만 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
R석 6만 6000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데미안’
전석 6만 5000원 상당 10명(5쌍)
전시 ‘다이노스 어라이브’(DINOS ALIVE)
입장권 2만 4000원 상당 40명(4명씩 10팀)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