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커뮤니티
대전의 명물인 유명 빵집 ‘성심당’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 되고 있다.
22일 소셜미디어(SNS)와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대전역 코인라커가 하는 역할’ ‘대전역 코인라커 근황’등의 제목으로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역사 내에 비치된 물품보관함(라커) 대부분의 칸에 성심당 ‘빵봉투’ 종이가방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다.
누리꾼들은 “이쯤 되면 냉장 라커 만들어줘야겠다”, “빵 자판기인가?”, “지나가면 빵 냄새 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엑스
대전역에서는 이용객들이 성심당 빵을 라커에 넣어둔 채 깜빡 잊고 가거나 의자나 기차 등에 놓고 가는 일도 많다고 한다.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 사이트에도 ‘성심당’으로 접수된 습득물이 상당하다.
일반적으로 유실물은 역 유실물 센터에서 1~7일간 보관하다가 본인이 찾아가지 않을 경우 경찰서로 인계한다. 다만 유통기한이 경과하거나 육안상 부패‧변질이 보이는 음식물은 습득일로부터 2일 이내에 역에서 폐기한다.
한편, 성심당 영업이익은 작년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심당 매출은 1243억 원으로 전년(817억 원) 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000억 원을 넘은 건 처음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