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당선인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4.22/뉴스1
22대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조만간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오는 5월 3일 새 원내대표를 뽑고 그 전에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신임 비대위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당선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윤 원내대표가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선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5월 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윤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맡지 않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관리형이나 혁신형 비대위원회 여부를 떠나 (국민들이) 변화를 요구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맡는 것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데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하고 당선자들에게 제가 비대위원장을 하지 않는 것으로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새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시간이 많지 않기에 중진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원회의 성격에 대해선 정해져 있지 않지만 “다수 의견은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라며 사실상 관리형 비대위 추진을 시사했다. 그는 “전당대회를 빨리하는 것이 필요한 비대위라는 당선자들의 의견이 많은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