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한화큐셀-현대에너지솔루션 등 국내외 선도기업 300여 곳 참여 혁신기술 발표하고 수출 상담 ‘RE100’ 솔루션 엿볼 기회도
지난해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전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엑스코 제공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24∼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4대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꼽힌다. 국내외 300여 개사가 부스 1000여 개를 설치해 최신 정보와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그린 에너지를 넘어 미래 에너지로(Beyond Green Energy)’를 주제로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풍력,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수소, 연료전지, 지열,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의 모든 분야를 다룬다. 특히 셀·모듈·인버터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업들이 총출동해 에너지 기술의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에너지솔루션과 한솔테크닉스, 신성이엔지, 아이솔라에너지, 알피오, 그랜드썬, 에스디엔, 오씨아이파워, 다쓰테크, 에스지에너지, 에스케이솔라에너지, 이노일렉트릭, 가온E&C, 한남전기통신공사 등 국내 유명 기업들도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24, 25일은 해외 바이어 80개사가 참가하는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온·오프라인에서 개최해 참여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 같은 기간 전시장에서는 ‘신제품 신기술 발표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들의 잠재 고객 확보와 효과적인 기업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협력업체들이 생산 공정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지 추적하고, 국내 기업도 납품업체들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만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이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등장하고 있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RE100 솔루션을 제시하고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매년 평균 3만 명 이상이 참관하고 있다. 해외 기업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판로로 활용한다. 또 업계 종사자들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의 최신 경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이용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마지막 날은 오후 4시)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표철수 엑스코 대표는 “이번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국내외 기업 간 실질적인 교류를 지원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