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초콜릿, 빼빼로 등 초콜릿 관련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한 롯데웰푸드가 가격 인상 시기를 다음 달 1일에서 한 달 늦추기로 했다. 22일 롯데웰푸드는 편의점에 납품되는 자사 제품 17종 가격 인상안을 5월 1일이 아닌 6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등 타 채널은 정확한 시기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 시기를 늦춰 달라’는 정부 측의 강한 요청을 받아들인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웰푸드는 18일 카카오 가격 인상으로 초콜릿이 들어간 자사 제품 17종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초콜릿 가나마일드(34g)의 소비자 가격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7% 인상하고 빼빼로(54g)와 칸초(54g)도 각각 6%, 8% 인상하는 계획이었다. 초콜릿 원료가 되는 카카오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