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경남도는 5월부터 월 교통비의 20~53%를 지원하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K-패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시내버스, 지하철, 광역버스)을 이용할 경우 ▲일반 성인 20%, ▲만 19~34세 청년층 30%,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53%의 교통비를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이용한 다음 달에 계좌로 입금되거나 카드 결제대금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해당 카드사는 국민, 농협,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BC(BC바로, 기업, 케이뱅크), DGB유페이, 이동의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교통카드) 등이다.
카드사별로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교통비 10% 추가 할인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패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카드 발급 후 5월1일부터 출시되는 K-패스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K-패스는 이동거리에 비례해 교통비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개선했다. 알뜰교통카드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일일이 기록해야 했지만 K-패스에서는 이 같은 불편이 사라졌다.
회원 전환은 6월30일까지다. 기간 내 전환하지 못한 경우 K-패스 카드를 신규로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은 K-패스 카드를 은행에서 발급받은 후 해당 카드와 핸드폰을 소지해 도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K-패스 회원가입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5월1일 K-패스 사업이 시행되는 날부터 바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카드사가 협의해 사업 시작 일주일 전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과 학생 등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