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 유영재(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인 방송인 유영재와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선우은숙과 언니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23일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22일 선우은숙의 언니인 A 씨를 대리해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에 대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 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A 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10월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당시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을 쌓아오다 초고속으로 결혼을 결심, 결혼 발표 한 달 전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들은 4세 연상연하 커플로 더욱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결혼 과정과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1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선우은숙은 “신혼집에서 같이 먹다 보니까 살이 쪘다”며 “행복하다”고 신혼 일화를 전했다. 그러다 8개월 만에 떠난 뉴질랜드 신혼여행에서 갈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선우은숙은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내가 결혼이라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이 사람을 잘못 선택했나”라고 말했고, 유영재도 “막상 (결혼을) 해보니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결국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5일, 결혼 1년 6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으나,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 등이 불거져 논란이 커졌다. 특히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법적으로도 세 번째 부인으로 되어 있다”며 삼혼설을 인정, 두 사람의 이혼 이슈는 더욱 주목받았다.
이후 유영재는 지난 21일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통해 하차를 알리며, “제 입으로 변명을 한 적은 없다”라며 “단지 침묵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