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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1주 차’ 이은형, 자궁근종 11㎝…“왜 진작 관리 안 했을까” 눈물

입력 | 2024-04-23 10:57:00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임신 21주 차 코미디언 이은형이 한 달 만에 자궁근종이 4배나 커졌다는 소식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12호 코미디언 부부’ 강재준, 이은형이 산부인과를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부부는 생애 첫 입체 초음파로 ‘깡총이’(태명)를 볼 생각에 설렌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깡총이의 심장 박동 소리와 “다 괜찮다”는 의사의 말에 이은형은 눈물을 왈칵 쏟았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은형은 “말은 못 했지만 제가 노산이다 보니까 선생님이 계속 ‘괜찮다’고 말씀해 주셔서 안심됐다. 안정감이 들면서 긴장이 확 풀렸다”고 심경을 전했다. 깡총이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려 못 본 부부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문의는 부부에게 깡총이가 균형 잡히게 잘 크고 있다며 당분간 추가 검사는 필요 없다는 결과를 전해줬다. 하지만 이내 이은형에게 “배가 아프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은형이 “배가 일주일 전부터 많이 당긴다”고 답하자, 전문의는 “근종 때문인지 자궁이 커지느라 그런 건지 구분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알고 보니 이은형은 임신 7주 차에 자궁 내에 아기집보다 큰 근종이 있었던 것이다. 임신 전 2.5~3㎝였던 근종이 현재 11㎝까지 자랐다고.

이은형은 “작은 근종을 한번 지켜보자고 했는데, 한 달 뒤 자연 임신한 거였다. 근종을 어떻게 할 수 없었고, 임신이 되고 처음 초음파 하러 갔을 때 거의 9~10㎝가 됐더라”라며 근종이 한 달 만에 약 4배나 커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임신하면 호르몬 영향으로 자궁도 커지지만 근종도 같이 커진다고 했다. 그때부터 진짜 많이 걱정됐다”며 “많은 분이 자궁근종을 안고 출산한다고 하는데, 제 상황이 되니 더 크게 느껴지더라. 내가 왜 진작에 관리를 안 했을까 싶다. 근종이 커지는 만큼 제 죄책감도 커졌다”고 했다.

이은형이 아이에게 영향이 생길까 걱정하며 눈물을 흘리자, 전문의는 “근종 덕분에 자궁 경부가 밀려서 꽉 닫혀있고 길이도 꽤 길게 유지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꼭 나쁜 건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