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딸이 꾼 ‘똥 꿈’을 1만원 주고 사서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
막내딸이 꾼 ‘똥 꿈’을 1만 원 주고 사서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0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첨자는 서울 동작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날 아침 막내딸이 좋은 꿈을 꿨다며 자신의 꿈을 구매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며 “막내딸에게 1만 원을 주고 꿈을 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피또1000과 2000은 집에 돌아와 바로 긁어봤다”며 “5억 원이 당첨된 걸 보고 너무 놀라 가족 단체 메신저 방에 당첨 사실을 알렸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당첨자는 “가족들이 처음엔 믿지 않다가 사진을 보여주니 모두 놀랐다”며 “저에게도 이런 행운이 올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을 갚고 집을 마련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첨자는 평소 매주 한 번씩 로또복권, 연금복권, 스피또1000, 2000을 구매한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