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공)
지난해 하반기 기준 임금 근로자 4명 중 1명꼴로 400만 원 이상의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사무원이 가장 많았고, 매장판매종사자가 뒤를 이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임금 근로자는 전년 하반기 대비 39만 8000명 늘어난 2208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임금 수준별로 보면 200만~300만 원 미만이 33.2%로 가장 많았고, 400만 원 이상이 24.6%로 뒤를 이었다. 300만~400만 원 미만은 21.5%, 100만~200만 원 미만은 11.5%, 100만 원 미만은 9.2%로 뒤를 이었다.
임금 근로자가 402만 4000명으로 가장 많은 제조업 분야에서 상위 월급자의 비중이 가장 많이 늘었다.
제조업에서 400만 원 이상 월급자의 비중은 34%로 2022년 하반기보다 4.6%p 늘었다. 제조업 임금 근로자 중에서는 400만 원 이상 비중이 가장 컸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는 400만 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이들은 9.2%에 그쳤다. 도매 및 소매업에서는 19.4%였다.
임금 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취업자는 지난해 하반기 2876만 4000명으로 전년 동기(2841만 8000명)에 비해 34만 6000명이 늘었다.
주간 돌봄 시설 등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종사자가 150만 6000명(5.2%), 작물재배업 종사자가 146만 7000명(5.1%) 등으로 뒤를 이었다.
남자는 작물재배업, 음식점업 순으로, 여자는 비거주 복지시설운영업, 음식점업 순으로 취업자가 많은 편이었다.
직업 소분류별로 보면 경영관련사무원이 244만 6000명(8.5%)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11만8000명 늘어 가장 많은 취업자 수를 기록했다.
매장판매종사자가 160만 8000명(5.6%), 작물재배종사자가 139만 1000명(4.8%)으로 뒤를 이었다.
전공계열별로 보면 교육 분야 전공자와 보건 분야 전공자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비중이 높았다.
교육 전공자의 53.3%가 교육 서비스업에 취업했고, 보건 전공자의 61.9%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공학, 제조·건설 전공자의 27.8%는 제조업에 취업했다. 인문학 전공자 중에는 교육 서비스업으로 진출하는 이들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경영 및 행정·법학 전공자 중에는 도매 및 소매업으로 진출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