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거점 글로벌 태양광 사업 확대 박차 이우현 회장, 현지 최대 투자행사 패널로 초청 자회사 OCIM에 8500억 투자… 폴리실리콘 생산↑ 지난 21일 쿠알라룸푸르 지역본부 개소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가운데)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KL20 서밋 2024(KL20 Summit 2024)’ 클린에너지 분야 패널로 초청받아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이 행사 클린에너지 분야 패널로 초청받아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우현 회장은 ‘클린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조르지오 포츄나토 구글 클린에너지&파워 아시아·태평양 총괄 등과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당위성과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말레이시아에서 OCI의 입지와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OCI홀딩스는 현지 사라왁주에서 자회사 OCIM을 운영하고 있다.
KL20 서밋 2024는 안와르 이브라임(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를 비롯해 정계 주요 인사와 글로벌 대기업 관계자, 스타트업 및 투자자 등 3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 해외 투자 유치행사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앞줄 가운데)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L20 서밋 2024(KL20 Summit 2024)’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서명을 하고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친호나경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OCIM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전 세계 고객사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OCI홀딩스는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는 ESG경영을 기반으로 사업적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홀딩스는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현지 지역본부 ‘RHQ(KL Regional Headquarters)’ 사무소를 개소했다.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본격적으로 동남아시아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한다는 취지다. 지역본부 개소식에는 말레이시아 산업부 장관과 현지 주요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우현 회장은 말레이시아 총리와 각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저녁 만찬에 초대돼 사업다각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