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제공)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회 지도부가 23일 경남 양산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아울러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권 여사를 예방하고,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나서 방명록에 “깨어있는 당원과 시민의 힘으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고, 민들레 뿌리같은 당원의 자생력으로 혹독한 계절을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를 기필코 펼치겠습니다”고 남겼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위원장에게 “이석현 위원장이 이끄는 새로운미래 비대위가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평가해 빠르게 당을 추스르길 기대한다”며 “거대양당에게 마음을 주지 못하는 국민들 마음을 모으고 대변하는 역할을 잘 해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한 가족임에도 갈라져 있어 선택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서로 응원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5석 의석을 보유한 새로운미래가 제3지대에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충분히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4·10 총선에서 지역구 1석에 그친 새로운미래는 지난 17일 총선 참패를 통감하며 당 지도부가 전원 사퇴하고 비대위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