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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네이드 한 잔이 2만3000원…美 코첼라 살인적 물가

입력 | 2024-04-24 09:51:00

방송인 재재, 20일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 방문
갈비·육개장·맥주 한잔에 9만2000원…높은 물가



ⓒ뉴시스


세계 최대 대중음악 축제로 통하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의 높은 물가가 화제다.

23일 유튜브 채널 ‘MMTG’(문명특급)에는 ‘맥주 3잔에 7만6000원. 미국 물가 미쳤음.’이란 제목의 짧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하는 방송인 재재는 지난 20일 코첼라에 방문했다. 그는 코첼라 행사장에서 구매한 먹거리 가격의 물가가 상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맥주 3잔의 가격은 48.94달러. 재재는 세금과 팁까지 포함해서 약 7만6500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재재는 ‘코첼라에서 육개장 시켰는데 9만 원 나옴’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한식 가격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갈비는 32달러, 육개장은 20달러, 맥주는 9달러다. 세금과 팁까지 지불하면 우리 돈으로 약 9만2000원이다.

레모네이드 한 잔은 15달러. 재재는 ‘코첼라 레몬에이드 한 잔에 2만3000원. 먹는다 vs안 먹는다’라는 영상에서 팁 15%를 포함, 약 2만3300원을 냈다고 밝혔다.

물품 보관함 역시 높은 가격을 자랑했다. 작은 가방 2개가 들어가는 물품 보관함 이용료는 79달러(약 10만 9000원). 가방 4개가 들어가는 물품 보관함의 경우 가격은 99달러(약 13만7000원)이다.

이 영상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누리꾼들은 “원래 가격이 저런 것이냐. 바가지 아니냐”, ”음료의 얼음까지 싹싹 먹어야겠다”,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 ”몇 시간만 있어도 100만원은 깨지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원래 미국의 물가가 비싸다는 의견도 있다. 한 누리꾼은 “팬데믹 이후 캘리포니아주의 식당, 식품 물가는 급상승했다. 원래 그렇다”는 댓글을 달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