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갈무리)
2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천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점주 A 씨는 CCTV를 확인했다가 눈물이 핑 돌았다며 겪은 일을 제보했다.
A 씨는 “가게에 아이스크림 냉동고 문이 열렸나 보려고 가끔 CCTV를 확인하는데 어떤 학생이 왔다 갔다 하더라”라며 CCTV를 공개했다.
아이는 냉동고가 열려 있자 아이스크림이 녹을까 봐 문을 꼭 닫아줬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바닥에 있는 쓰레기를 주워 쓰레기통에 버렸다.
(YTN 갈무리)
A 씨는 YTN에 “무인이기 때문에 자기의 행동이 보이지 않아서 (일부 사람들은) 막 행동하고 나간다”며 “초등학생 저학년 같은데 문을 닫아주고, 쓰레기를 줍는 마음이나 행동 자체가 요즘 애들 같지 않아서 감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아이를 만나게 되면 꼭 상을 주고 싶다며 “정말 따뜻하고 예쁘고 천사 같다. 상을 주고 싶어 제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