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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 전북건설사 대표 실종 10일째…수색 난항

입력 | 2024-04-24 12:07:00

지난 15일부터 옥정호 인근 수색 중
수색범위 넓고, 낮은 수온으로 어려움



ⓒ뉴시스


신재생 에너지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실종된 전북의 한 건설회사 대표 수색이 장기화되고 있다.

24일 전북경찰청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라진 전북 연고 건설회사 대표 이모씨를 찾기 위해 임실 옥정호 주변을 수색하고 있지만 오리무중이다.

실종 10일째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옥정호 인근을 수색하기위해 경찰·소방력 84명과 보트와 항공드론 등 23대의 장비를 투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임실군 옥정호 인근에서 이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또 이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옥정호 데크를 한참동안 걸어가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수색범위가 너무 넓고 옥정호 수온도 낮은 탓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40분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하고 집을 나섰다.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씨는 최근 새만금 육상 태양광 선정과 관련한 특혜 의혹으로 강임준 군산시장과 함께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이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은 최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새만금솔라파워 단장 50대 최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최씨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새만금솔라파워 단장으로 재직하면서 용역업체를 통해 설계·인허가 용역 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후 현금으로 돌려받는 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약 2억4300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