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AI 탤런트 테크 기업 글로랑이 TBS홀딩스와 지난 3월 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글로랑이 개발한 온라인 심리진단검사 SaaS 플랫폼을 이용해 일본 내 학교에 지능·적성·재능·기질 검사를 납품하는 계약으로, 일본 현지 학생 최대 12만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TBS홀딩스는 1951년 라디오방송국으로 시작하여 현재 일본 최대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goT으며, 지난 해 6월 일본의 교육 서비스 제공업체인 ‘YARUKI Switch Group’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교육 사업에 진출했다.
글로랑은 국내 1위 온라인 실시간 교육 플랫폼 “꾸그”의 운영사이며 매년 약 200만명을 진단하는 1위 심리진단검사 업체이기도 하다. 국내외 석학들이 개발한 학습, 심리, 진로 등 다양한 역량을 측정하는 100여종의 진단검사 IP 및 유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두 기업이 지난 3월 온라인 심리진단검사 SAAS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일본 시장 내 진로 발달 그림 검사 (CFPI)가 처음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진로 발달 그림 검사(CFPI)는 유아 또는 초등학생 대상의 자기 보고식 진단 검사로, 글자가 아닌 그림을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림을 통해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언어 이해 능력의 발달 과정에 있는 아동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후 본격적으로 서비스될 글로랑의 온라인 진단검사 플랫폼 PSYT(가명)는 검사에 참여하는 수검자, 검사 결과를 활용하는 상담사 및 교사 모두가 간편한 사용이 가능한 심리진단평가 SAAS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6세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80여종 이상의 검사를 제공하며 AI 기반, 게임형 등 다양한 평가 유형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수검자 관리에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며, 세부적인 결과 리포트를 편한 UI/UX로 제공한다. 본 플랫폼의 원활한 실행과 명확한 해석을 통해 수검자의 만족도 향상 뿐 아니라 관련 전문가들의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는 평이다.
글로랑의 황태일 대표는 “이번 TBS와의 계약을 기점으로 일본 시장으로의 진출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혁신적 검사 개발과 이를 전달하는 좋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여 일본 및 APAC으로의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