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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원전, 오염처리수 해양방류 중단 6시간반만에 재개

입력 | 2024-04-24 21:02:00

오전 10시43분 전원공급 장비 가동 중단으로 방류 자동 중단
방류 설비 이상없어 다른 전원 통해 오후 5시16분 방류 재개



ⓒ뉴시스


도쿄전력이 24일 중단했던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를 오후 5시16분 재개했다고 NHK와 요미우리(讀買)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43분께 발전소 내 설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설비 중 하나가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오염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자동 정지했었다.

그러나 해양 방류 설비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자 다른 전원 계통 접속을 통해 정지 약 6시간반만에 오염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재개했다.

가동 중단 당시 송전 케이블의 근처에서 지면을 굴착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화상을 입었다.

도쿄전력은 그러나 2011년 사고로 녹아 떨어진 핵연료 파편이나, 사용후 핵연료의 냉각 등 안전상 중요한 설비로의 전기 공급은 다른 전원으로의 전환 등을 통해 계속돼 우려할 만한 비정상적 수치 상승은 없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면 굴착 중 실수로 송전 케이블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