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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더러운 성추행 프레임”… 해명 영상 삭제

입력 | 2024-04-25 00:07:00

ⓒ뉴시스



탤런트 선우은숙(64) 전 남편인 아나운서 유영재(60)가 처형 성추행 혐의 부인 영상을 하루도 채 안 돼 삭제했다.

유영재는 24일 오후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에서 사생활 논란 관련 입장 발표 영상을 지웠다.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음. 비공개 동영상입니다’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전날 유영재는 라이브 방송에서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다툼을 할 것”이라고 알렸다. 삼혼 사실을 숨긴 적이 없다며 “선우은숙을 처음 만난 날인 2022년 7월7일 나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두 번의 이혼 후) 동거, 사실혼, 양다리 등도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선우은숙은 2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선우은숙 언니 A는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A는 유영재에게 지난해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유영재 강제추행 혐의 관련 “녹취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영재씨가 추행 행위를 인정했다. 사과라기보다 변명에 가까웠지만, 이런 행위로 인해 ‘미안한데 불쾌감을 주려고 한 건 아니다. 외로워 보여서 그랬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유영재 입장 발표 후) 선우은숙씨 역시 황당해 하고 있다”며 “선우은숙씨와 언니 모두 공황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데, 더 힘들어한다”고 했다.

최근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파경을 맞았다. 2022년 10월 재혼 후 1년 6개월 여 만이다.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5일 “유영재와 협의이혼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이후 유영재의 사실혼, 삼혼설 등이 제기됐고, 선우은숙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내가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었다”고 털어놨다. 유영재가 자신과 결혼 전 방송 작가와 오랫동안 사실혼 관계였다는 의혹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걸 알았다면)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도,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유영재는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사생활로 부담을 주기에는 더 이상 면목이 없다”며 하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