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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61분’ PSG, 로리앙 4-1 대파…리그 3연패 눈앞

입력 | 2024-04-25 07:54:00


파리생제르맹(PSG)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3)이 61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대승과 25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힘을 보탰다. PSG의 킬리안 음바페(26)는 멀티 골로 프랑스 축구 역사상 단일 클럽 최다 득점(254골) 신기록을 썼다.

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 스타드 뒤 무스투아에서 열린 2023-24 리그1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로리앙을 4-1로 꺾었다.

최근 25경기 무패(18승7무)의 PSG는 20승9무1패(승점 69)를 기록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

PSG는 이날 2위 AS모나코가 승리하지 못했더라면 곧바로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었으나, 모나코 역시 릴을 꺾고 17승7무6패(승점 58)로 실낱같은 희망을 이으면서 우승 확정은 다음으로 미뤘다. 하지만 사실상 PSG의 우승 확률은 99%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카를로스 솔레르와 교체될 때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리그1 기준 9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얻지는 못했지만 36회의 볼 터치와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하며 무난한 활약을 했다.

이번 시즌 리그서 2골 2도움을 올렸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PSG는 전반 19분 우스만 뎀벨레, 전반 22분 음바페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15분 뎀벨레, 후반 45분 음바페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화끈한 화력을 과시했다. 로리앙은 후반 28분 모하메드 밤바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PSG의 주장 음바페는 이날 멀티 골로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

음바페는 PSG에서 통산 254골을 기록, 1930년대 활약했던 로저 쿠르투아가 소쇼에서 넣었던 253골을 넘어 프랑스 축구 역사상 단일 클럽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2017년 PSG에 입단한 음바페가 8년 만에 일군 대기록이다.

아울러 음바페는 이번 시즌 리그1 27경기 만에 25·26호골을 달성, 유럽 5대리그 클럽에서 4시즌 연속으로 25골을 달성한 최초의 프랑스 선수가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