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1호. 해양경찰청 제공
해경 최초의 3000톤급 경비함정이 세계적인 관광지 갈라파고스 해역을 지키는 데 투입된다.
해양경찰청은 25일 3000톤급 퇴역함정 ‘3001함’ 1척을 에콰도르에 무상 양여해 이르면 오는 10월 에콰도르로 떠난다고 밝혔다.
3001함은 1994년부터 올해 3월11일까지 30년간 부산 앞바다를 포함한 남해 해역 경비를 책임졌다. 첫 배치 당시 경비함정 중 최대 규모로 해경 경비력의 상징 역할을 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 2020년 11월에도 300톤급 경비함정 2척을 에콰도르에 무상 양여한 바 있다. 두 함정은 현재 에콰도르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한 해양 안보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김종욱 해경청장은 “이번 함정 양여를 통해 한국과 에콰도르 간 해양 안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