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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프로축구 즈베즈다가 ‘라이벌’ 파르티잔을 꺾고 컵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황인범과 고영준의 ‘코리안더비’에서는 황인범이 웃었다.
즈베즈다는 25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파르티잔과의 ‘2023~2024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즈베즈다는 내달 23일 라드니츠키에 1-0 승리를 거둔 보이보디나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두 선수 모두 선발로 나섰다. 황인범은 4-1-4-1 포메이션에서 두 번째 ‘4’의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고영준은 파르티잔의 4-2-3-1 포메이션의 ‘2’에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코리안더비에선 황인범이 웃었다. 팀 승리뿐 아니라 출전 시간도 길었고 활약상도 더 좋았다.
풀타임 소화한 황인범은 전반 28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어 올라잉카는 전반 30분 한 골 더 기록하며 팀의 2-0 완승에 기여했다.
지난 1월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를 떠나 파르티잔으로 이적한 고영준은 후반 18분 비브라스 나트호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63분 동안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즈베즈다는 2관왕 가능성을 키웠다.
즈베즈다(승점 80)는 세르비아컵뿐 아니라 리그에서도 파르티잔(승점 70)보다 앞서있다. 리그 6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에 승점 10이 더 많아, 리그 우승도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