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총 1000억 원 모집에 98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로 600억 원 모집에 5300억 원, 3년물 400억 원 모집에 45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호텔롯데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9bp, 3년물은 ―2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호텔롯데는 서울과 제주의 5성급 호텔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여러 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국내 및 해외 면세점 운영도 주력사업 중 하나다. 잠실롯데월드 등을 운영하는 월드 사업 부문도 거느리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