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1차 구두소견 "아직 사인 알 수 없어" 추가분석 결과는 다음주…경찰 인과관계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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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저건에 맞고 체포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직전 쓰러져 숨진 살인미수범의 사인은 ‘원인 불명’이라는 부검 1차 소견이 나왔다.
2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미수 현행범으로 체포·압송 뒤 숨진 50대 남성 A씨의 사인이 ‘원인불명’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국과수는 아직 A씨의 사망 원인을 알 수 없어 추가적인 사인 분석에 들어간다. 추가 분석 결과는 다음주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북부경찰서로 압송된 A씨는 오후 6시37분께 호흡곤란 증세 등을 보였고, 경찰은 심폐소생술을 한 다음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병원 도착 36분 만인 오후 7시31분께 사망했다.
A씨 시신을 검시한 의료진은 ‘원인불명의 심정지’라는 소견을 냈고,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테이저건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광주·전남에서는 테이저건에 의한 첫 사망 사례가 될 수도 있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