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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끝나기도 전에 ‘완판’…민희진 의상 ‘미친 화제성’

입력 | 2024-04-26 09:36:00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나눈 카톡을 공개하고 있다. 2024.4.25/뉴스1


국내 최대 음반 기획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자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착용한 의상이 큰 관심을 끌며 ‘완판’됐다.

민 대표는 25일 오후 3시 법률대리인인 세종 측과 함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공식 석상임에도 불구하고 “시XXX” “지X” “개저씨(개+아저씨)” “양아치” 등 비속어를 거침없이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민 대표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녹색 줄무늬 티셔츠와 파란색 모자를 쓴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기자회견이 시작된 직후부터 민 대표가 착용한 아이템들에 대한 정보가 퍼져나갔다.

민 대표의 녹색 줄무늬 맨투맨 티셔츠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네럴 스토어’ 제품이다. 가격은 8800엔(약 7만 8000원)이다. 파란색 모자는 MLB 등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 리그의 모자 및 의류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는 ‘47브랜드’의 LA다저스 볼캡이다. 가격은 4만 원대다.


민 대표의 초록색 맨투맨 상의는 아직 기자회견이 진행 중이었던 오후 5시 이전에 이미 품절됐으며, 모자 역시 일부 사이트에서 동났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도 해당 모자의 거래량이 갑자기 늘어나기도 했다.

한편, 하이브는 25일 어도어의 민 대표와 부대표 A 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영권 탈취 시도가 있다”며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나선 지 사흘 만이다. 그러자 민 대표는 “경영권 찬탈 계획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반박하며 맞소송에 나설 뜻을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