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2024.4.19/뉴스1
경찰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에 대한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임 차기 회장이 회장직을 맡았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사무실과 그의 충남 자택 등을 추가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압수한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압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임 차기 회장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전공의 집단 사직 교사 및 방조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1일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강제 수사에 착수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의협 비대위 회의록, 투쟁 로드맵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