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노원구, 봄 맞이 주요 산책로·공원 새단장

입력 | 2024-04-26 14:33:34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봄을 맞아 주요 산책로와 공원을 매력적인 정원으로 탈바꿈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올해 5월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당현천 특화화단을 ‘매력정원’으로 새단장한다. 특화화단은 작년 유럽을 테마로 한 정원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매력정원은 컬러풀 노원을 주제로한 조형물과 다양한 색과 형태의 식물로 구성됐다.

매력정원 조성 과정에는 노원구 마을정원사를 비롯한 구민들이 함께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을 정원 조성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지역 사회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높였다”며 “이번 기회로 정원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내 주요 산책로인 중랑천 등에도 다양한 봄꽃을 심었다. 불암산 힐링타운의 사계절 정원도 30여 종 이상 다양한 봄꽃을 마을정원사가 직접 고르고 식재했다.

구는 1일 당현천 매력정원에서 ‘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정원 및 가드닝을 주제로 한 노원구 정원지원센터장과의 토크콘서트 및 북큐레이션, 정원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길가의 핀 꽃 한 송이의 아름다움과 향기는 우리에게 웃음꽃을 피워줄 수 있는 큰 힐링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5분, 10분 거리의 산책로에 매력정원을 조성해 동네 곳곳이 구민의 힐링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