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3∼25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5%였다. 한국갤럽은 “직무 평가 수치 변화는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오차 범위 내 움직임이며, 직무 긍정률이 수치상 1%포인트 바뀐 것은 소수점 아래 반올림에서 비롯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23%)였던 지난주와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대통령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내린 65%다. 부정 응답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1%), ‘소통 미흡’(15%) 등의 순이었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25%였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문재인 정부 출신에 대한 인선을 시도한 점이 보수층에 부정 평가 요인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